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Vol.16 (2017)
pp.87~117

진보-보수언론 진영 간 소통 프로젝트 사례 연구 : 중앙일보・한겨레신문 공동기획 <사설속으로> 사례를 중심으로

김기태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 논문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간 갈등과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언론계의 새로운 소통 프로젝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즉, 보수신문으로 분류되는 <중앙일보>와 진보신문으로 분류되는 <한겨레신문>이 공동 기획한 언론사간 소통 프로젝트 <사설속으로> 사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이다. 동일한 주제의 사설을 대상으로 두 신문의 논점과 시각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비교하는 글을 같은 날짜 <중앙>과 <한겨레>에 동시에 게재하는 기획의 내용과 의미를 분석한 논문이다. 공동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 및 과정 분석과 2013년 5월 21일(1회)부터 2016년 10월 25일(175회) 까지 3년 2개월 동안 게재된 글 총 175편을 분석한 내용과 본 소통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 및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획 의도는 대표적인 진보-보수 진영의 대표적 신문인 중앙일보와 한겨레신문이 서로 동일한 주제의 사설 분석을 통해 두 신문간 논점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알림으로써 고질적인 양 진영간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의 계기로 삼고자하는 것이었다. 둘째, 비교 대상 사설 주제는 정치 72건(41.1%), 사회 57건(32.6%), 국제 22건(12.6%), 경제 22건(12.6%), 문화 2건(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집필자는 지난 3년 2개월 동안 총 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왔는데 그 중 6명은 고등학교 교사로 이 중 4명은 국어과 교사, 2명은 철학전공 교사였으며 나머지 한 사람은 미디어 비평 전공의 대학교 교수로 구성되었다. 셋째, 저널리즘 전공 연구자들은 본 기획 프로젝트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기획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독자 및 언론의 반응은 프로젝트 초기에는 기대와 격려 중심의 긍정적 반응과 논술 교재로서의 기능 외에 보다 적극적인 진보-보수 언론간 소통이라는 기획 의도를 살리는 데는 다소 미흡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했다. 그러나 3년 2개월 동안 프로젝트가 지속된 현재는 대부분 긍정적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A Case Study on Communication Between Progressive and Conservative Newspapers

Ki-Tai Kim

This study focuses on a new communication project within the Korean press in order to tackle the long-lasting issue of conflict between the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parties in Korea. In other words, it specifically analyzes a joint communication project between the conservative Joongang Ilbo and the progressive Hankyoreh. The joint project compares the arguments and viewpoints of an editorial in each newspaper on an identical topic, the results of which are summarized in one editorial presented in both newspapers on the same date—this study analyzes the contents and significance of this project. The purpose, design and assessment of this project, along with the 175 actual editorials published from 05/21/13 to 10/25/16, were analyz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purpose of this project was to create an opportunity of communication between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media in Korea, an issue that has been extremely difficult to resolve for a long period. To that end, the project seeks to inform readers about differences between the viewpoints of Joongang Ilbo and Hankyoreh, each being prominent newspapers among the Korean conservative and progressive media, respectively, on the same topic. Second, topics of the analyzed editorials consisted of politics (72 editorials, 41.1%), society (57 editorials, 32.6%), international issues (22 editorials, 12.6%), economics (22 editorials, 12.6 %), and culture (2 editorials, 1.1%). A total of 7 experts participated in this communication project as analysts for the last 38 months—the group consisted of 6 high school teachers, of which 4 taught the Korean language and 2 taught philosophy, and 1 expert was a professor specializing in media criticism. Third, during the early stages of the project, there were not only positive reviews of expectation and encouragement, but also negative assessments claiming that the project was more or less an essay textbook, unable to fulfill its intended role as a window for communication between two opposing political camps. However, after 38 months of progress, recent reviews were found to be mostly po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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